[그림/180805] 무제
2018. 8. 6. 02:53

이것이 참 분류가 애매한 것이다 드로잉이라고 해야하나 일러스트라고 해야하나 

뭔가 드로잉은 현실 펜으로 스케치북에 쓱쓱 그려야할 것만 같고 막


그 약간 매일 그리고 싶은 작풍이 달라진다 디즈니 원화같은 게 그리고 싶을 때도 있고 실사풍을 그리고 싶을 때도 있고

오늘은 뭔가 파워퍼프걸이나 팬티&스타킹&가터벨트의 작풍을 생각했는데

그리다보니,,, 그런 카툰풍은 어디로....?


(클릭시 원본 이미지가 나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거대하니 주의하세용)



 사용 툴

 Autodesk Sketchbook (mobile), Adobe Photoshop

도구

 Samsung Note 8 

 제작기간

 180806 




[ 작업과정 ]



러프 - 선 - 채색 - 배경 - 보정


보정은 RGB split + 노이즈 추가


배경 넣는 것까지 Sketchbook을 쓰고, 보정은 노트북으로 옮겨서 Photoshop으로 작업했다 

사실 배경도 포토샵을 썼으면 좋았을테지만 귀찮아서.... 

어차피 보정 노트북으로 할 거면 그냥 배경까지 노트북에서 할것이지....

노이즈는 나에게는 마법의 효과다 약간 어딘가 모자란 그림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줌

원래 RGB 채널 분리를 좀 더 강하게 먹였었는데 사진만 봐도 눈이 아파져서 침착하게 다시 조절했다


사실 눈을 저렇게 그리는 일이 거의 없다

아예 색을 안 칠하거나, 보통 스크린 필터를 써서 반짝 반짝하게 그리는 눈을 좋아한다

근데 이번 그림 분위기상 그렇게 했다가는 그림의 느낌이 확 달라질 것 같은 직감에...

[PPT] 모교 졸업생과의 대화 프레젠테이션
2018. 8. 1. 14:09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일부 페이지 삭제, 따라서 내용이 이어지지 않음

*블로그 게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저작권 위배를 차단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폰트를 수정함 


학교 강당에서, 입시를 앞둔 고3 후배들 앞에서 '같이 발표한 친구와 나의 대학생활/학교소개/전공과 자소서'에 대해 발표했다.

목적은 고3 친구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동시에 힘든 고3 생활에 대해 격려하며, 대학 생활에 대한 정보 전달을 하는 것.



 제작기간

170720~170721 

 사용폰트

고도의, 나눔명조, 배달민족 주아,  Kopub 돋움

 제목

2017 졸업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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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6.28-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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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가 겨우 만난 친구들...! 다들 너무 바빴던 1학기였다ㅠㅠ

전날 만났더랬지만 그래도 또 만나니 좋고 '-'*


근무가 있어서 다 늦어서야 혼자 늦참했다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웠지만 오랜만에 얘기하고 그러니까 정말 아무말 대잔치이지만 너무 재밌었다




|| 폴인 팬케이크 ||


수플레 팬케이크

마포구 와우산로29가길 86 2층



가게 전경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맘에 안 들게 찍혔다.


PAULIN이라고 영문으로 간판이 표기되어있다!

입간판이랑 2층 간판보면 아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플라이 망고


베리 나이스 데이


정말 부드럽디 부드러운 수플레 팬케이크!

이 친구들이랑 일본 갔을 때, 수플레 팬케이크(시아와세 팬케이크였던 것 같다)가 코스에 있었는데, 대기가 길어서.... 포기했었더랬다.

그걸 이렇게 소원 성취 히히

웨이팅 없이 잘 먹었다!


진짜 세상 부드럽다 입에서 정말로 스르륵 녹는 맛! 진짜 세상 세상 세상 맛있었고 행복했다. 달달구리 세상 최고

사실 팬케이크 그 자체는 안 느끼한데, 옆에 같이 나오는 생크림을 많이많이 퍼먹다 보면 조오금 느끼하다

아메리카노를 시킨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듯


음료에 대해서는 나야 커피맛 잘 모르고 먹으니까 아메리카노는 맛있게 먹었지만,

친구들이 시켰던 크림슨 펀치는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던 듯!

차 종류였어서, 약간 밍밍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밍밍한 느낌이 별로였던 모양이다.

이렇게 한 번 사먹고 즐거울 것이 아니라 평소에 마시기 좋은 느낌이었다.






|| 크리미디디 ||


마법소녀 변신물 토이샵


마포구 양화로16길 15 2층



지나가다가, 친구가 저기 귀엽고 예쁜 것들 많다고, 가보지 않겠냐고 하길래 들어가보았다


포토존... 인 것 같은데... 내 상태가 별로였어서..

도레미 마법 지팡이들... ㅠ

세일러문

또 도레미. 왜 나 체리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냐

저 아래쪽 뱃지들 너무 이뻐서 한번 더 찍었다 ㅠ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짐

마법 지팡이, 피규어, 변신 아이템들 등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피카츄가 왜 거기서 나와...? 귀여우니 됐어 근데 혹시 너네도 변신하고 그러니



정말 세상에나

세상에


정말 마법소녀란 마법소녀들은 다 있다

꼬마 마법사 도레미,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 신비한 별의 쌍둥이공주, 프리파라, 기타 등등.....


사실 뒷쪽에 판매하는 상품들이 되게 많았는데 전시된 것들에 정신팔려가지고 전시된 것들만 실컷 찍었다......

도레미는... 정말... 걍 미쳤다...


사진들만봐도 알 수 있듯이 도레미 위주로 ㅋㅋㅋ 구경했더니 사진도 도레미만 남았다

특히 저 뱃지들은 정말 하나라도 좋으니 갖고 싶다, 너무 예뻐 ㅠㅠ

내가 도레미만 찍었지만 다른 것들도 엄청 많으니 마법소녀 좋아하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


[뮤지컬/180123] 안나 카레니나 관람 후기
2018. 6. 12. 12:07

하하 글 한 번 날려먹어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관람정보 ||



:: 공연일 ::


20180123, 8pm



::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 캐스트 ::


 안나

 옥주현

 브론스키

 민우혁

 카레닌

 서범석

 레빈

 최수형

 키티

 이지혜

 스티바

 이창용

 MC

 박송


패티역은 누구였지...? 패티가 정말 멋졌는데......


티켓을 내 돈 주고 산 게 아니라 지원받아서 간 거라 구매자 이름이 내가 아니다

후헤호헤호 진짜 처음보는 대형뮤지컬이라 티켓 받는 것 조차 떨리더라


정말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로 지원받아 간 거였어서.....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부탁할 용기도 없는 바부였던 나는 먼 발치에서 촬영할 수 밖에 없어따







|| 감상평 ||



:: 배우분들과 캐릭터 ::


위에 적었다시피, 옥주현 배우분이 안나 역을 하시는 공연을 보러갔다! 사실 어떤 배우분도 괜찮았고, 애초에 나에게 회차를 선택할 권리 같은 거 없었기에...... 뮤지컬을 보기 전 안나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옥주현 배우분을 생각하니 사실 매치가 잘 안 되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옥주현 배우분하면 위키드의 엘파바 밖에 떠오르지 않았기 떄문...... Defying Gravity의 그 당당한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무대를 보니 그런 생각은 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몰입해서 보았다. 안나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ㅠㅠ 엘파바에 안나가 더해지던 날.

보고나서, 잠시 정선아 배우분이 안나 역을 하시는 공연도 관람해볼까 했으나,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맘을 접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면, 내가 옥주현 배우님을 엘파바로 떠올렸다면 정선아 배우님하면, 같은 뮤지컬 위키드 속 글린다, 그 중에서도 Popular의 글린다를 떠올렸기 때문.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Popular에서의 글린다는 진짜 세상 똥꼬발랄하다! 대체 정선아 배우분의 안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던 것 같다.

▲ 뮤지컬 '위키드' 넘버 - 정선아, 차지연의 "Popular"

삥꾸삥꾸한 옷을 입은 사람이 글린다 역의 정선아.

가사를 보면 정말... 글린다가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 캐릭터인지 알 수 있다.

"나보다 못난 사람 눈뜨고 못 봐! 나보다 잘난 사람 아직 본 적 없어!"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넘버 - 정선아, 서범석, 민우혁, 박유겸, 이창용 외 "경마 / 자유와 행복"

혹시나 해서...... 썸네일의 이 분이 안나역의 정선아 배우분! 성량 미쵸...ㅠㅠ 자유와 행복은 4분 10초!


다행히도 유튜브에 공개되어있는 넘버 중 하나가, 정선아 배우분이 안나일 때의 영상이더라! 영상 두개 연달아서 보니까 참 미묘하다(.....) 아무리 다른 캐릭터도 다 소화해내는 것이 참 대단하다. 이 넘버는 극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다.





:: 스토리와 캐릭터 ::  (( 내용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어요! ))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이라 카더라. 뮤지컬을 계기로 원작을 알게 되었다. 관람했던 게 1월이고,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덧 6월 중순...... 역시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시작해야 되는거다.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스토리였다. 가볍고 짧게 얘기하자면 불륜극, 하지만 불륜이라는 말로 짧게 표현하기에는 표현할 수 없는 안나라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선, 악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인물 하나하나의 감정과 행동에 집중하며 봐야하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정리해 본 주요 인물 관계도.... 왜 이렇게까지 정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글 쓰는 김에.... 


안나와 카레닌은 결혼한 부부이다. 사이에는 아들도 있고.

레빈은 키티를 짝사랑했고, 브론스키와 키티는 아마 결혼할 거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던 사이.

레빈은 키티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가, 브론스키와의 사이를 이유로 거절받고, 도망치듯 시골 지방으로 내려간다.


브론스키는 무도회에서 키티에게 프로포즈 하기로 한다. 무도회의 하이라이트(어떤 춤이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브론스키와 키티가 함께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이 무도회를 즐기러 온 안나가 등장하였고, 운명적으로 마주친 안나와 브론스키는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브론스키가 키티와 함께 추기로 했던 차례가 왔지만, 브론스키는 나타나지 않고...... 결국 키티와 브론스키의 관계는 찢어지고, 안나와 카레닌의 부부관계도 파탄이 났으며, 안나와 브론스키는 이루어진다.


위의 극 중 넘버 '경마'는, 경마에서 브론스키가 다치는 사건을 계기로, 안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선택을 내리게 되는 넘버이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에 대한 사회의 비난을 감내하고, 기존의 안정적인 가족관계를 모두 버리고 스스로의 새로운 사랑을 선택하게 되는 부분.

전체적으로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를 둘러싼 환경, 그 상황에서 안나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중요한 장면이 전환된다. 남편을 버리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안나의 선택이었고, 아들을 몰래 보러가는 것도 안나의 선택이었으며.


차라리 행복이라도 하지, 안나는 그리 행복하지 못 했던 것 같다. 브론스키는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늘 멀리 떠나있고, 안나는 늘 브론스키를 그리워하며, 홀로 외로워한다. 이 때의 안나는 정말 애처롭다. 나사가 빠지기라도 한 듯 브론스키를 그리워하고, 매달린다.


안나는 패티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오빠를 따라 도시로 와, 브론스키에게 함께 패티의 공연을 보러가자 권유한다. 안나는 아마 브론스키와 함께 무언가를 한단 것 만으로 기뻐했을 텐데, 브론스키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쏟아질 비난들을 말하며, 안나를 만류하며, 거절한다. 결국 안나는 혼자만이라도 보러 가겠다고 선언한다. 아마 이 때 결말이 정해졌을 것이다.


브론스키의 사랑을 갈망하던 안나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기차에 몸으로 맞서고 극은 끝이난다.


브론스키와 카레닌이 안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안나를 행복하게 할 방법을 몰랐고 둘은 저마다의 이유로, 방식으로 안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넘버에서 브론스키는 안나를 행복하게 해 주지 못 한 자신을 죄인이라고 표현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뮤지컬은, 안나가 무도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오는 것으로 시작해, 기차에 몸을 던지는 것으로 끝난다. 시작 부분에서 MC가 '기차의 규칙은 꼭 지켜야 한다, 절대 철도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라고 시작했던 것을 기억하며 끝을 보면 정말 어쩜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이 모든 인물들의 감정이 참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은 탓인지, 정말 진심으로 몰입해서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 인물들의 감정을 잘 담은 넘버들 ::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넘버 - 정선아, 기세중 '그 때 알았다면'


브론스키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우리 키티......는 요양차 간 시골에서, 자신을 사랑하던 레빈과 재회하고,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둘은 사랑을 시작한다. 정말 극 중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라고 말할만한 레빈과 키티.

그렇다고 해도 키티가 안나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가 없다. 하지만 애처로운 안나를 보며 연민을 느낀건지,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 것인지 이후로 키티는 증오를 넘어서고 안나의 지지대가 되어준다.

이 뮤지컬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넘버. 같은 대사를 서로 다른 의미로 말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넘버 - 이지혜 'Oh my love'


그야말로 온 나라가 패티, 패티 할 만하다 미쳤어 진짜 이건 공연장에서도 들어야하고 음원으로도 들어야 해 소름이 쫙 끼치던 그런

패티는 극 중에서 온 나라가 열광하는 마돈나로 묘사된다. 안나가 정말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패티의 노래를 감상하는 이 장면은 정말 차분하면서도 애처롭다. 이 때의 무대에는 중앙에서 노래를 하는 패티와 이를 올려다보는 안나로만 구성되어있다. 이런 구성으로 인해 자연스레 나는 안나가 패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 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패티, 패티, 패티! 엄청난 인기라고!"

이 대사가 대체 몇 번을 나온거야 그런데 그럴 만 해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넘버 - 서범석, 민우혁 '나의 죄'

안나를 둘러싼 두 남자의 감정이 담긴 넘버. 둘은 안나를 행복하게 해 주지 못 한 후회, 한탄을 이야기하고(둘이 서로 대화한 것은 아닐 것 같지만), 특히 브론스키가 갖고 있던 생각을 잘 알 수 있다. 안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지만, 결국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러난다. 그가 묘사하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남의 눈에 보이던 안나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다. 매달리고, 애원하던 안나의 모습을 기억하는 브론스키.




:: 특별한 무대 장치 ::


나는 정말 그 스크린이 그렇게 작동하는 지 꿈에도 몰랐다. 무대를 다 덮는 스크린이 있었는데, 거기에 영상이 비춰지면서 그래픽이 입체적으로 무대에 나타나더라...... 진짜 감탄했다.


무대에는 커다란 TV 사이즈 정도의 LED가 2개씩 붙어있는 타워가 4개 있었다. 이 LED 스크린에 나타는 화면들이 극의 배경을 전부 구성하고, 나타내더라. LED로 인해 타워가 경마장의 차양이 되기도 하고, 무도회장의 벽 장식이 되기도 하고, 시골의 황금색 벼를 나타내기도 하고, 기차가 달려가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고, 패티가 노래하는 오페라 무대의 벽 장식을 나타내기도 했다. 새삼, 영상 그래픽의 힘을 느꼈다. 무대에서도 이렇게 응용할 수 있구나......



:: 아쉬웠던 점 ::


꽤나 집중해서 보긴 했지만, 스토리의 연결이 다소 빈약했던 부분이 존재했다. 예를 들자면, 브론스키와 안나가 처음만나 사랑에 빠지는 부분. 설명도 부족했고 진행도 너무나도 급했다. 아무리 첫 눈에 뿅 반해버렸다 하더라도 좀 어느 정도의 서사적인 묘사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덕분에 정말 한 순간에 버림받은 키티만 너무나도 불쌍해지고......


그리고 이건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의 부족했던? 아쉬웠던 점이지만, 뮤지컬 끝나고 막차타려고 정말 급하게 내달렸다. 힘들었다.